'두드림' 이종범 "장나라 시구사건 고의아냐..사과"

이준엽 기자  |  2012.06.24 11:59
<화면캡처=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최근 은퇴를 선언한 야구선수 이종범이 가수 장나라의 시구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한 이종범은 지난 2002년 장나라의 시구를 받아쳐 논란이 됐던 사건과 관련해 "고의가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종범은 "당시 진행을 맡았던 사회자가 이벤트로 타격을 요구했고, 치는 순간 (장나라에게) 맞겠다는 느낌이 오더라"고 전했다.

이어 "야구 선수는 공을 원하는 위치로 칠 수 있다. 원래 왼쪽으로 공을 치려고 했는데 앞에 카메라가 있었다. 카메라가 피해 쳤는데 그 공이 장나라의 얼굴을 스칠 뻔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종범은 "장나라 시구사건 이후 팬들에게서 폭격을 당했다. 정말 미안했고 장나라의 아버지에게도 직접 사과했다"며 "그 뒤로는 절대 시구 타격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종범은 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그간 야구를 해오며 생겼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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