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걸-빙고투어', '몸안사린 열정' vs '억지웃음'(종합)

길혜성 기자  |  2012.06.24 18:15
<화면캡처=MBC '우리들의 일밤-무한걸스'>


'무한걸스' 멤버들이 '빙고 투어'를 통해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과도한 분장과 복장 및 행동 등은 억지스러운 느낌을 주며 시청자들에 불편함도 선사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무한걸스'에서는 무한걸스 멤버들인 송은이 김숙 신봉선 백보람 황보 김신영 안영미 등이 한우세트를 걸고 빙고 투어를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버스를 타고 서울 여의도와 홍대 등을 돌며 게임을 했고 진 팀 멤버는 버스에서 내려 벌칙을 수행해야 했다. 송은이 신봉선 백보람 김숙이 한 팀을, 황보 김신영 안영미가 다른 한 팀을 각각 이뤘다.

초반부에는 신봉선의 변장이 눈길을 끌었다. 신봉선은 팀이 게임에서 진 뒤 테이핑을 통해 큰 귀를 얼굴에 붙이고 큰 입 분장을 한 채, 사진관에서 여권 사진을 찍어 웃음을 선사했다.

신봉선의 변신 모습에 송은이는 "미안해서 못 보겠다"고 말했고, 신봉선은 "성형수술하는 것 보다 더 아프다"며 울부짖었다.

안영미는 역시 팀이 지자 장어를 직접 잡기 위해 오리발에 잠수복을 입고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안영미는 괴성을 지르는 등 천신만고 끝에 장어를 잡고 버스에 타며 미션을 수행했다.

이후 황보 김신영 안영미 팀은 홍대에서 내려 헐크 스파이더맨 슈퍼맨 등 슈퍼히어로 복장을 하고 쓰레기를 줍는 벌칙을 이행했다.

송은이 김숙 신봉선 백보람 팀은 홍대에서 대형 팥빙수를 5분 안에 먹기에 도전했다.

'무한걸스' 멤버들은 이날 괴상한 얼굴 분장과 복장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빗속에서도 단체 줄넘기 미션에 나서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하지만 과도한 분장은 물론, 팥빙수 먹을 때 식탁 위에 마구 흘리고 먹는 모습 등은 온 가족 시청 시간대 방영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도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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