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용하 2주기 추모식, 오늘(30일) 장대비 속 열려

안이슬 기자  |  2012.06.30 07:00


배우 고(故) 박용하 2주기 추모식이 열린다.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난 고 박용하를 추모하기 위해 가족과 팬들, 연예계 지인들이 고인의 2주기인 30일 오전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헌화식과 분향식을 가진다. 오후에는 상명 아트센터에서 국내 지인들을 모시고 박용하의 영상과 콘서트를 모은 필름 콘서트를 상영할 예정이다.

국내 팬들과 지인들 외에 일본 팬 1200여 명도 2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해 열린 1주기 추모식에는 일본 팬 1500여 명이 자리해 고인을 애도했다.

지난 해 1주기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비가 예고됐다. 고 박용하는 주요 행사 때 마다 비가 내려 일본 팬들 사이에서 '아메오토코'(雨男·비를 부르는 남자)로 불렸다.

한국에서 열리는 2주기 추모식에 앞서 일본에서는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일본 팬들은 식사와 함께 고인의 미공개 영상을 함께 감상하고, '원러브 추모 박용하' 행사를 열어 고 박용하의 출연작을 상영하는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드라마 '겨울연가' '온에어'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한국과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고 박용하는 지난 2010년 6월30일 33세의 나이로 스스로 생을 마감해 수많은 팬들의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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