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어벤져스' 제쳤다..개봉첫주 올 최고

안이슬 기자  |  2012.07.02 08:00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 첫 주 169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4일 간 169만 7398명을 불러 모으며 올 해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첫 주 성적을 거두었다. 개봉 첫 주 163만 6192명을 모은 '어벤져스'보다 빠른 추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할리우드 인기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리부트 작품이다.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앤드류 가필드와 엠마 스톤이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지난 달 28일 개봉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개봉 첫 날 27만 관객을 모으며 '어벤져스'를 능가하는 흥행력을 보였다. 이후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해 '어벤져스'가 세운 올해 최단 기간 100만 돌파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개봉 첫 주에는 '어벤져스' 이상의 파워를 보여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마니아들을 넘어 일반 관객이 극장을 찾기 시작하는 2주차가 더욱 중요하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흥행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7점대의 관객 평점을 보이고 있다.

관객 평가도 엇갈린다. 새로운 배우들과 3D를 극찬하는 관객도 있는 반면 전 작에 못 미친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낮은 평점과 엇갈리는 평가를 극복하고 '어벤져스' 급 흥행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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