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中항일 격전지서 애국가 부른다..오늘 출국

윤성열 기자  |  2012.07.08 15:17


가수 김장훈이 항일 독립운동 투쟁지에서 애국가를 열창한다.

김장훈은 8일 오전 김포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3일부터 중국 북만주 일대 항일 독립투쟁 전적지를 답사 중인 '청산리 역사 대장정'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김장훈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오후 항일 독립운동의 흔적이 살아 숨 쉬는 중국 청산리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장훈은 원정대가 중국 청산리와 일송정에 도착하는 시점에 맞춰 배우 송일국과 함께 이들을 맞아 애국가와 독립군가, '광야에서' 등을 부를 예정이다.

김장훈은 이날 SNS를 통해 의미있는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드디어 만주 원정공연이다"며 "현지 상황 상 통기타 세대와 하모니카로, 재밌고 특별한 공연 될 듯하다. 일송정에서 부를 애국가와 광야에서. 설렌다"라는 글로 기대감을 전했다.

'청산리 역사 대장정'은 젊은 세대들이 중국 북만주 일대 항일독립투쟁 전적지를 직접 돌아보며 문화를 체험하고 재중국 동포들과 교류를 통해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체험 프로그램.

사단법인 '백야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청산리 역사대장정'은 해마다 여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 선발해 올해로 11회째를 맞고 있다.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을동 의원과 아들 송일국이 이끌어왔다.

앞서 김장훈은 지난 3일 오전 충남 홍성에서 열린 '청산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해 원정대를 응원한 뒤, 인천부두까지 함께 동승해 이들을 배웅했다.

김장훈의 측근은 이날 스타뉴스에 "당초 김장훈이 원정대의 모든 일정에 참석하려 했지만 다른 스케줄 상 마지막 날에만 합류해 원정 공연을 펼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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