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회원 박씨, 실형 판결에 불복..10일 항소

윤성열 기자  |  2012.07.11 14:33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의 법정공방이 계속된다.

11일 법원 등에 따르면 비방한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은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박모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형사14단독(곽윤경 판사)는 지난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10명 중 박씨를 포함 3명에 대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또 다른 회원 4명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한 점, 게시의 횟수가 적은 점 등을 참작해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박씨는 당시 오전 10시에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나 같은 날 오후 2시 법원에 출석해 실형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조사에 나선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10월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에 불복하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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