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 회원, 3명 추가 항소제기..현재까지 5명

윤성열 기자  |  2012.07.12 14:32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3명이 추가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12일 법원 등에 따르면 가수 타블로를 비방함 혐의로 실형선고를 받은 '타진요' 회원 박모씨 등 2인이 지난 10일 항소장을 제출한데 이어 3명의 회원이 추가로 항소를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형사14단독(곽윤경 판사)는 지난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타진요 회원 10명 중 박씨를 포함 3명에 대해 징역 10개월 실형을 선고했다.


이중 박씨를 포함 3명에게는 징역 10개월을, 또 다른 회원 4명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은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가운데 실형을 선고받았던 '타진요' 회원 원모씨는 지난 11일 오후 1심 판결에 불복하고 감형을 주장하는 항소장을 직접 법원에 제출했다.

이어 12일에는 2명의 회원이 법무법인을 통해서 추가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1심 판결에서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총 5명의 '타진요' 회원들이 항소를 제기했다. 또한 실형을 선고받은 3명은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

한편 타블로는 지난 2010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학·석사 학위 취득에 대한 위조 의혹에 휩싸였다. 결국 조사에 나선 경찰이 타블로의 졸업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타블로는 같은 해 8월 학력위조 의혹을 주도한 '타진요' 회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이 10월 타블로의 스탠퍼드 대학교 졸업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에 불복하자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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