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 주상욱 김준호 첫 신고식, 新예능 기대감↑

문완식 기자  |  2012.07.15 18:22


배우 주상욱과 개그맨 김준호를 새 멤버로 영입한 '남자의 자격'이 새로운 기대감을 안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는 주상욱과 김준호가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이윤석 윤형빈 등 기존 멤버와 첫 만남을 가졌다.

버라이어티 고정 출연이 처음인 주상욱은 그러나 기존 멤버들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등 당당한 자신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주상욱은 "너무 진지하다"라며 "침체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멤버 치고는 '당돌한' 모습에 김태원이 참견하려했지만 이내 주상욱은 "중간에 말을 끊는 것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호는 촬영 전날까지도 새 멤버 후보로 거론됐던 김준현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는 "김준현에게 미안하다"라며 "소주 한잔했다"고 말했다.

이날의 주제는 '남자 그리고 청춘여행'. 서울에서 부산까지 오직 시내버스만으로 이동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20시간 넘는 시간 동안 20번 넘게 환승하고, 중간 버스 갈아타는 시간이 3분 정도인 빡빡한 미션이었다.

경규 팀에 김태원, 주상욱이, 국진 팀에 이윤석, 윤형빈, 김준호가 참여한 이날의 미션은 새벽 4시 서울 사당역에서 첫차를 타는 것으로 시작했다.

주상욱은 경규 팀 막내로서 '늙은 형님'들을 챙기면서도 재치를 잃지 않았다. 김준호 역시 이경규의 '버럭'에 굴하지 않고 할 말은 다했다.

'남자의 자격'은 오는 22일 방송에서 본격 미션을 수행한다.

한편 이날 '남격'의 새로운 연출자 정희섭PD도 멤버 못지않은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날 미션을 설명하면서 대본을 읽듯이 미션을 전해 멤버들을 웃게 만들었다.

그는 내내 어색한 대본 읽기를 이어갔고 끝내 주변 스태프들에게 '왜 웃냐"고 타박, 앞으로 '남격 섭PD'로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를 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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