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런닝맨'에서 야수 본능으로 '유르스윌리스' 유재석을 쥐락펴락 하는 등 '대혈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배우 유준상, 신세경,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 '미녀와 야수'를 콘셉트로 레이스가 펼쳐졌다.
유재석 이광수 노사연이 '사연공주' 팀, 개리 하하 신세경이 '세경공주'팀, 송지효 김종국 지석진이 '지효공주'팀을 이뤘다.
사전 게임인 '공주마블'과 '공주 업고 수중 평균대 건너기'에서 진 팀은 가방을 하나씩 뽑았고 가방 속에는 특정 멤버의 이름이 들어 있었다. 유재석, 지석진, 송지효의 이름이 든 가방이 각각 뽑혔다.
이날 게임의 핵심은 유준상이었다. 그는 공주를 노리는 '야수'로 등장, 런닝맨과 공주 셋을 모두 제거하라는 미션을 부여 받았다. 각 레이스에서 꼴찌를 한 팀이 고른 가방을 찾아 내 그 안에 든 이름 떼어내도 원격으로 탈락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주어졌다.
이날 유준상은 급한 마음에 미션을 부여 받은 후 카메라가 준비도 되기 전에 행동에 나서 웃음을 안겼다.
미션 수행을 서두른 유준상은 런닝맨들과 대결을 펼치기 전에 지석진과 송지효의 이름이 든 가방을 발견해 대결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었다. 유준상은 런닝맨들과 대결이 시작된 직후 남은 유재석의 이름이 든 가방까지 발견하는 등 탁월한 재능을 발휘했다.
런닝맨들은 상대 팀 공주의 이름표를 떼어야 '야수' 유준상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어 '야수'와 상대팀과 동시 대결을 펼쳐야 했다.
이날 '야수' 유준상은 천재적인 게임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그는 유재석을 납치한 뒤 유재석의 이름이 적힌 상자를 보여주고는 "10분 안에 런닝맨 1명의 이름을 떼고 5분 안에 돌아오라"고 명령했다. 자신은 가만히 있으면서 적을 제거하는 노련함을 보여줬다.
'유르스윌리스' 유재석도 유준상의 지시 앞에는 어쩔 수 없었다.
유재석은 "저는 누구 밑에 들어가 일할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반발했지만 유준상은 계속해 유재석에게 "15분 내에 1명을 제거하라"고 명령했고, 유재석은 따를 수 밖에 없었다.
유재석이 다른 런닝맨들과 '야수'의 존재에 대해 얘기하는 사이 유준상은 '에이스' 송지효의 이름을 떼어내 아웃 시키는 치밀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유준상은 이동하다 지석진과 이광수에게 협공을 당했지만 가방 속 지석진의 이름을 보여주고는 이들을 위협했다. 상황을 파악한 지석진은 재빨리 이광수의 이름표를 떼어내는 순발력을 보여줬다.
결국 야수의 수하 노릇를 하던 유재석은 김종국에 의해 이름표가 떼어졌다. 유재석은 오히려 편안한 마음으로 현장을 떠났다.
유재석이 탈락했지만 유준상의 두번째 하수인이 된 지석진이 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냈다. 지석진은 유준상이 명령하자 노사연의 이름표를 잽싸게 뜯어냈다.
유준상은 계속해 신세경을 미끼로 개리를 제거했다. '하수인' 지석진은 신세경을 노렸지만 '능력자' 김종국이 지석진을 제거했다.
유재석, 지석진이 제거되자 유준상은 그동안 자신의 이름표를 가리던 재킷을 벗고 본격 '사냥'에 나섰다. 유준상은 김종국이 "'국민남편'이 왜 그러냐"고 하자 "나도 어쩔 수 없다"라며 "아이들이 보고 있다. 열심히 하고 오라는 데 나도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김종국을 넘어뜨리고는 머리를 때리는 이종격투기 기술인 '파운딩'을 사용하는 등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김종국-신세경의 협공에 결국 유준상도 아웃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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