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이민정, 공유 향한 마음접어 "윤재씨가 먼저"

황인선 인턴기자  |  2012.07.16 23:18
ⓒKBS 2TV 월화드라마 '빅' 방송 영상 캡쳐


'빅'의 이민정이 공유 생각에 사로잡혔지만 마음을 접어야 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에서는 경준의 영혼을 가진 윤재(공유 분)가 자신에게 생일 선물로 시계를 선물한 다란(이민정 분)에게 "하루 두 번 시계가 10시 10분을 가리킬 때 내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고 최면을 걸었다.

다란은 어서 최면을 풀 것을 요구했지만 윤재는 응하지 않았다. 윤재의 최면 때문이었을까. 다란은 남학생이 운동화 끈을 묶는 장면을 볼 때도, 옷을 사다 시계를 바라 볼 때도 머릿속엔 윤재 생각뿐이었다.

심지어 대낮에 "지금이 몇시냐"는 윤재의 질문에 "열시 십분"이라고 답했다. 또 "마음이 변하지 못하게 시계를 채워달라"는 윤재의 말에 시계를 채워주면서 "난 하루 종일 열시 십분"이라고 말했다. 감격한 윤재는 다란을 끌어안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마리(배수지 분)는 몰래 눈물을 흘렸다.

다란은 버렸던 결혼반지를 되찾으려 애썼다. 경준에게 향한 마음을 용서받고 싶다는 게 이유였다. 경준은 "바람을 피고 용서를 구하겠다는 것이냐"고 물었고, 이 말을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충식(백성현 분)이 듣고 말았다.

충식은 마리에게 "누나가 반지를 찾고 닥터 서와 끝내려고 한다"고 말했고 마리는 "말도 안된다"며 경악했다.

한편 윤재는 경준과 자신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아버린 뒤 충격에 휩싸였다. 윤재의 어머니는 "널 위한 일"이라며 "이 애만이 아픈 너를 살릴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윤재의 충격은 가시지 않았다.

마리는 다란에게 "이 모든 일이 서윤재 아저씨가 아닌 경준이를 좋아한 선생님 때문"이라고 쏘아붙였다. 결국 다란은 손을 잡아 달라는 윤재에게 "네 손을 잡아 줄 수가 없어 윤재씨가 먼저"라며 "열시 십분은 지나갔고 내 주위 바람은 멈췄어 윤재씨를 살려줘"라고 부탁했다.

윤재는 눈물을 글썽이며 허탈해하면서도 "길다란이 원한다면"이라는 말로 다란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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