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PD가 밝히는 김준현 합류가 불발된 이유

문완식 기자  |  2012.07.19 10:37
개그맨 김준현 ⓒ사진=이기범 기자


개그맨 김준현은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새 멤버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막판 합류가 불발됐다. '개그콘서트'를 통해 '대세'로 떠오른 그의 합류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컸지만 결국 무산됨으로써 아쉬움을 안겼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기회를 잃은 김준현 본인의 아쉬움도 물론 컸다. 그는 지난 17일 열린 한 강연에서 김준호 대신 강연하게 됐음을 밝히며 "제가 '남격'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김준호 선배가 들어갔다. 속이 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은 마침 '남격' 녹화일로 원래 김준호가 강연자로 예정됐지만 김준현이 대신 서게 된 것. 김준현으로서는 이래저래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김준호 역시 지난 15일 방송에서 김준현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녹화 전날 김준현과 소주를 마시며 자신이 '남격'에 새 멤버로 합류하게 된 것에 마안함을 나타냈고, 이에 김준현은 "X소리하지 말라"고 대꾸했다는 게 김준호의 전언이다. 김준현은 왜 막판에 '남격'에 합류하지 못했을까.

'남격' 정희섭PD는 이에 대해 "처음에 '남격' 교체 멤버수가 많았을 때는 김준호, 김준현을 모두 새 멤버로 고려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격'은 이번에 새 시즌을 시작하며 기존 멤버 중 양준혁, 전현무, 윤형빈이 하차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윤형빈이 막판 재합류했다. 결국 새 멤버의 수가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것이다.
개그맨 김준현 ⓒ사진=이기범 기자

정PD는 "다소 침체된 프로에 활력을 주기 위해 개그맨 내지 '예능선수'들이 필요했다. '개콘의 대세'인 김준호나 김준현이 딱 적임자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콘의 대세'라는 게 결국 김준현의 합류를 어렵게 만들었다. '남격' 녹화일인 화요일인 '개콘' 녹화일 하루 전날이어서 '대세'로서 코너가 많은 김준호와 김준현 모두를 발탁하기 어려웠던 것이다.

정PD는 "'개콘'의 경우 수요일 녹화를 앞두고 화요일에 개그를 맞추는데, 김준호와 김준현 둘 모두를 빼는 게 무리였다. 결국 둘 중 한 명을 택해야 하는데 김준호의 경우 '해피투게더'를 연출했을 때 이미 그 예능감각을 익히 경험해 잘 알고 있었다. 김준호를 발탁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김준현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 "'남격' 새 시즌이 이제 갓 시작한 만큼 멤버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 부득이 기존 멤버가 하차하지 않은 한 추가 멤버의 합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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