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가요제 없어도 계속 음원강자?

김현록 기자  |  2012.07.23 11:47


형돈이와 대준이, 처진 달팽이, 그리고 하하 앤 스컬.

'무한도전'에서 파생된 듀오의 음원 발매가 러시다. 최근 정형돈과 데프콘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 지난해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 출연했던 유재석-이적의 '처진 달팽이'가 음원을 발매하고 가수들을 긴장시킨 데 이어 지난 연말 '무한도전'-'나름 가수다'에 출연했던 하하 앤 스컬이 미니 앨범을 낸다.

형돈이와 대준이, 처진 달팽이 등 코믹한 설정이 가미된 이들의 음원은 여름 시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음원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두 팀 모두 위트 넘치는 가사와 설정, 의상이 먼저 시선을 집중시켰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경우 도금목걸이와 일수 가방을 매치한 똑같은 의상을 입고 '우리 노래 듣지마'를 외치며 열광적 반응을 얻었다. 처진 달팽이 유재석과 이적은 형광색 무대의상과 단발 가발을 매치시키고, 금요일 밤이 외로운 방구석 날라리의 마음을 복고풍 댄스에 담았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를 이끄는 개그맨들이 코너에서 선보인 노래를 음원으로 출시한 '용감한 녀석들'도 마찬가지지만 '무한도전' 출신 개가수들의 활약상은 그 자체로 이야깃거리고 이벤트였다. 특히 형돈이와 대준이, 처진 달팽이는 1월말 방송을 끝으로 장기 결방 중이었던 '무한도전'을 기다리는 팬들의 갈증을 일부 해소시키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형돈이와 대준이의 경우 '무한도전'은 물론이고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서 1년 넘게 호흡을 맞춰 온 정형돈이 힙합 래퍼 데프콘과 의기투합, 가수 듀오로 활동을 확장시켰다. 유재석과 이적의 경우 지난 여름의 추억을 다시 되새기자며 의기투합해 당시 '압구정 날라리'를 연상시키는 신곡 '방구석 날라리'를 선보였다.

'무한도전-나름 가수다'에서 꼴찌 굴욕을 안았던 하하 앤 스컬은 꼴찌 설욕전을 다짐하며 '개가수' 각축전에 뛰어들었다. 하하의 음반 활동 계획은 지난 21일 174일만에 방송된 '무한도전'을 통해서 먼저 공개된 바 있다. 하하 앤 스컬의 새 음원 또한 '무한도전' 다른 멤버들의 음원 인기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무한도전'은 MBC를 넘어 한국 예능을 대표하는 화제의 프로그램인 동시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선보인 강변북로 가요제,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등 도로 가요제를 통해 여름 음원 시장을 흔든 이단아다. 지난해 연말 선보인 '나름 가수다'는 원조 '나는 가수다'를 뛰어넘는 화제와 인기를 누렸다.

결방 와중에도 '무한도전'은 꾸준한 움직임으로 '무한도전' 출신 듀오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음원 강자의 무서운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멤버들 또한 과외 활동에 이어 올 11월 초대형 콘서트 '슈퍼7'(SUPER SEVEN) 개최 계획까지 발표한 상태. 원조 개가수 박명수도 가수 활동을 또한 준비중이다.

음원강자 '무한도전'의 파생활동, 그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가요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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