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사생활 논란에도 영화 주연 물망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2일(현지시각) US위클리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 영화 '어둠 속에 눕다'(Lie down in darkness)에 주인공 역으로 캐스팅 됐다고 보도했다.
'어둠 속에 눕다'는 윌리엄 스타이론의 1951년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새로운 인생을 찾는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영화의 주인공 페이튼 역할에 유력한 후보로 지목됐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튼 역을 두고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헝거 게임'의 제니퍼 로렌스가 경합을 벌였으나 제작사는 크리스틴 스튜어트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루퍼트 샌더스 감독과 불륜 사실이 공개되며 이미지가 실추 된 것을 생각하면 이례적인 일이다.
제작사는 "아직 영화는 제작준비 단계이고 너무 이른 판단은 시기상조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지만 영화계 관계자들은 사실상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캐스팅 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새 영화 주연으로 러브콜을 받으며 입지가 건재함을 시사했지만 불륜으로 인한 비난은 잠재우지 못했다. 전 연인 로버트 패틴슨은 자신의 영화 '코스모폴리스'의 프리미어 행사에 앞서 경호팀에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접근 금지를 부탁했다. 최근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조사한 '올해 최악의 불륜녀'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던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새로운 작품을 통해 '불륜녀' 이미지를 벗어날 수 있을 지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달 말 감독 루퍼트 샌더스와 불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불륜 인정 후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인연을 맺은 연인 로버트 패틴슨에게 결별 통보를 받았다.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지난 해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을 촬영하며 처음 만나 영화 촬영 중후반부터 후반작업을 하기 까지 몇 달 간이나 관계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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