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타워팰리스, 2회유찰끝 '40억낙찰'

영구아트무비 직원들, 최종 3개월 체불임금도 배당

김현록 기자  |  2012.08.09 15:03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 심형래(54) 소유의 타워팰리스 아파트가 2회 유찰 끝에 40억원에 낙찰됐다.

9일 대법원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지방법원 경매10계에서 경매가 진행돼 심형래와 아내 김모씨 소유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C동 4004호(전용224㎡,102평)가 최초 감정가의 75% 수준인 40억원에 낙찰됐다.

심형래의 타워팰리스 자택 최초 감정가는 53억 원이었으나 지난 2월에 이어 지난 7월까지 2차례 유찰되면서 이날 세 번째 입찰에서는 최저가가 33억9200만 원으로 떨어졌다.

해당 자택은 지난해 9월 채권자 하나은행이 8억8000만원을 회수하기 위해 부동산 임의 경매로 넘긴 것이다.

경매 절차 완료로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은 체불 임금 중 최종 3개월치를 먼저 배당받을 예정이다.

등기부 등본에 따르면 심형래는 하나은행(53억원), 현대스위스저축은행(5억원) 등 총 130억원의 채무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 영구아트무비 직원들의 체불 임금 및 퇴직금이 8억9000여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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