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측 공식입장 "나가수2' 자진하차 최종확정"..왜

길혜성 기자  |  2012.08.14 02:28
김건모 ⓒ스타뉴스


'국민 가수' 김건모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를 떠난다.

김건모 측은 13일 밤 "김건모의 '나가수2' 자진 하차 이유는 '나가수2' 측의 녹화 일정이 일주일 앞당겨지는 상항에서 김건모의 속초 단독 콘서트(12일) 스케줄 변동이 어려운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건모 측은 이날 오후 8시30분께 스타뉴스에 자진 하차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제작진의 입장을 들어야 하는 등, 여러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달라 요청했다. 사실 상, 자진 하차를 결정했지만 제작진에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한 행동이었다.

제작진과 협의를 끝낸 김건모 측은 "녹화(13일) 전날 속초에서의 야외 단독 콘서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비가 많이 와 3시간가량 비를 맞고 공연을 한 후 무리가 돼 다음날(13일) 목이 가라 앉아 '나가수2' 경연에 도저히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이 돼 자진 하차됐다"며 시청자과 팬들에 진심으로 양해를 구했다.

실제로 김건모는 이달 5일 방송된 8월 가수전 A조 예선에서 소향 이영현과 함께 톱 3안에 들었다. 이에 이달 13일 전파를 탄 8월 가수 B조 예선 상위 3명인 변진섭 윤하 박상민과 함께 20일 녹화 경연(26일 방송 예정)을 벌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나가수2' 측의 갑작스런 일정 변경, 즉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달의 고별 가수전 한 주전에 8월의 최고 가수를 먼저 뽑게 되면서 김건모는 원래 예정된 스케줄인 단독 콘서트를 소화한 다음 날 목 상태라가 나빠져 팬들에 대한 예의의 차원에서 13일 녹화에 나서지 않았고 이에 결국 하차할 수밖에 없었다.

그 간 '나가수2' 측은 A, B조 예선을 모두 끝낸 뒤 2주 후 각 상위 3명의 경연 중 1위, 다시 말해 '나가수2'를 영예롭게 떠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가수에 올 12월 올해의 최종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다. 8월의 최고 가수를 뽑는 경연을 13일 녹화를 통해 먼저 진행하고, 탈락자가 나올 고별 가수전을 그 다음 주(20일 녹화, 26일 방송)에 치르기로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8월 예선 상위권자들은 의도치 않게 곧바로 결선에 나서야 됐고, 이 과정에서 원래 스케줄을 소화하야만 했던 김건모는 비를 맞으며 진행한 단독 콘서트에 의한 목 상태 때문에 '나가수2'에서 자진 하차 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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