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조여정, 부산 사투리 '감' 잡았다

문완식 기자  |  2012.08.22 08:49


어색한 부산 사투리 연기로 '사투리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조여정이 서서히 감을 찾아가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해운대연인들'에서 극중 부산 토박이로 억척 캐릭터 고소라 역을 맡은 조여정은 지난 6일 첫 방송 이후 "사투리가 어색하다"는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부산 사투리 같지 않다", "억지 사투리다"로 그의 사투리 연기를 지적했다.

조여정 측 역시 "부족함을 인정한다"라며 "더욱 열심히 하겠으니 기대해 달라"고 시청자들의 이해를 구해왔다.

조여정은 1~4회 분량 촬영에서는 모친이 부산 출신인 절친 옥주현과 '해운대연인들'에 출연하는 선배연기자 이재용 등에게 알음알음 사투리를 배웠지만 '사투리 논란'이 커지자 부산 현지에서 '사투리 과외 선생님'까지 구해 맹훈련을 했다. 그러면서 "5회(20일 방송분)부터는 확실히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조여정이 얘기했던 5회 방송은 실제로는 지난 21일 6회 중간부터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조여정의 사투리 연기를 볼 수 있었다. 조여정은 앞서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며 발음이나 높낮이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그전의 사투리 연기가 '억지' 느낌을 안겼다면 21일 방송분에서는 한결 자연스러워졌다. 사투리에 치중하느라 대사 전체적으로 높은 톤을 구사하면서 소리 지르는 것처럼 들리던 대사도 훨씬 부드럽게 들렸다.

물론 시청자들의 평가는 아직 유보적이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각종 SNS와 주요 포털 게시판을 통해 "아직 어색하지만 초반보다 나아졌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좀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여정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에 "촬영장에서도 사투리 연습을 최우선으로 두고 맹연습하고 있다"라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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