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카이(본명 정기열)가 '나가수2' 탈락 이후 심경을 밝혔다.
카이는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수2 제작진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늘 나를 가수라고 이야기하면서도 그리 자칭함이 부끄럽습니다. 배우라는 호칭은 더더욱이요. 나 자신보다 상대를 위해 그리고 관객을 위해 노래할께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쉽게 보여지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 가려진 것이 더욱 값진 법입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내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며 하차 심경을 전했다.
앞서 카이는 지난 26일 방송된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 한영애, 국카스텐, 김연우, 정엽, 서문탁과 함께 탈락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이날 네 번째로 무대에 등장한 카이는 "과거 가정형편이 어려웠을 때 힘을 준 곡"이라며 하덕규의 '가시나무'를 선곡해 열창했으나, 최종 순위발표에서 6위를 차지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한편 이날 '2012 런던 올림픽' 펜싱, 양궁, 유도, 사격 국가대표팀이 청중평가단으로 등장한 가운데 들국화의 '사랑한 후에'를 부른 한영애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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