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볼라벤, 갈길 바쁜 '도둑들' 발목 잡았다

전형화 기자  |  2012.08.29 07:56

태풍 볼라벤의 영향이 갈 길 바쁜 '도둑들'의 발목을 잡았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도둑들'은 5만3398명을 불러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1221만 4246명.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이웃사람'은 8만 8463명을 기록했다.

이날 박스오피스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대폭 감소했다.

'도둑들'은 하루 전인 27일 6만 5791명을, '이웃사람'은 11만 3375명이 찾았다. 통상 화요일 스코어가 월요일 보다 적게 나오지만 이날 낙폭은 30% 가량 달했다.

태풍 예고에 사람들의 외출이 줄었고, 일부 극장에선 심야 상영과 조조 상영을 취소했기 때문.

실제 이날 CGV제주와 롯데시네마 제주는 27일 심야 상영과 28일 조조 상영을 취소했다. CGV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는 만큼 관객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영향으로 일일 박스오피스가 줄어들면서 '도둑들'의 진격에도 차질이 생겼다. '도둑들'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2위인 '왕의 남자'(1230만명)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도둑들'은 9월까지 장기흥행을 노려 '괴물'(1301만명)과 '아바타'(1335만명)까지 쫓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도둑들'은 당초 29일께 '왕의 남자'를 넘어설 예정이었으나 30일 이후로 목표를 수정하게 됐다. 28일 박스오피스가 줄었는 데다 29일 '공모자들'을 비롯한 신작들이 개봉하기 때문.

비록 '도둑들'은 위세는 줄었지만 이번 주 중 '왕의 남자'를 넘고 다음 주에 '괴물'의 아성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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