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자들', '이웃사람' 제치고 1위 '역전'

김현록 기자  |  2012.08.31 06:52


영화 '공모자들'(감독 김홍선)이 '이웃사람'을 제치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공모자들'은 지난 30일 하루 동안 11만391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 흥행 1위에 올랐다. 하루 전 개봉일 당시 '이웃사람'에 밀려 2위를 기록했던 '공모자들'이 하루만에 순위를 역전시켰다.

'공모자들'은 공해상에서 벌어지는 조직형 장기밀매를 다룬 스릴러물. 중국으로 가는 배 안에서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를 적출해 거래하려는 음모를 담았다. 임창정, 최다니엘,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1주 일찍 개봉한 '이웃사람'(감독 김휘)은 같은 날 8만5772명의 관객을 모아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48만9382명에 이르러 당장 이날 중 15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됐다.

'공모자들'과 '이웃사람'은 끔찍한 범죄를 모티프로 삼은 스릴러 영화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한편 '도둑들'은 5만5070명의 관객을 모아 3위에 오르며 순위를 유지했다. 누적관객은 1232만6147명으로 '왕의 남자'(1230만명)을 누르고 한국 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아바타'(1335만명)와 '괴물'(1301만명)에 이은 역대 국내 흥행 3위 기록이기도 하다.

이박에 '링컨:뱀파이어 헌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스텝업4:레볼루션', '577프로젝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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