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분토론' 김영희, 9개월만에 '개콘' 복귀 "거지됐어요!"

문완식 기자  |  2012.08.31 17:29
개그우먼 김영희 ⓒ스타뉴스


'두분토론'에서 여당당 당수를 맡아 여성을 대변하며 인기를 모았던 개그우먼 김영희가 9개월 만에 KBS 2TV '개그콘서트'에 복귀한다.

김영희는 오는 2일 방송하는 '개그콘서트'에서 허경환, 김지민과 '거지의 품격'코너로 시청자를 찾는다. 거지지만 '품격'을 잃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구걸하는 내용을 담은 코너다.

김영희는 3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복귀 소감을 묻자 "찡하다"라며 "지난 9개월이 9년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두분토론'코너에서 여당당 당수를 하다 이번에 거지가 된 걸 보고 주위에서는 '당수에서 거지가 됐다'고 웃더라"고 말했다.

'봉숭아학당'이나 '두분토론' 코너에서 인기를 바탕으로 2010년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그는 이번 코너에 대해 "콩트에 대한 열망이 컸다"고 말했다.

김영희는 "'봉숭아학당'이나 '두분토론' 같은 경우는 대본을 잘 외워 틀리지 않게 말하기만 하면 됐다. 그래서 그런지 연기력이 필요한 콩트가 꼭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개그콘서트'에서 모습이 사라진 9개월 동안 김영희는 콩트에 계속 도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에 '거지의 품격'으로 복귀와 함께, 콩트 도전이라는 소원을 이뤘다.

김영희는 "허경환 선배가 제의를 해 '거지의 품격'에 참여하게 됐다"라며 "손톱에까지 까만 물을 들이는 등 디테일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품격'을 살리기 위해 '신사의 품격'의 김정난씨 모습을 많이 참고 했다. '허세 거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난 29일 첫 녹화에서 방청객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방청객들은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할 수 있는 바로미터.

김영희는 "어떻게 될지 몰라 긴장하고 무대에 올랐는데, 하면서 놀랐다"라며 "방청객들의 반응이 좋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은 어떠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을지, 아니면 '뭐야?'라는 평가를 받을지 모르겠지만 새 코너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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