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 꿈'PD "최수종은 사극계의 박지성"

이경호 기자  |  2012.09.06 15:04
배우 최수종ⓒ이동훈 기자


'대왕의 꿈'의 연출을 맡은 신창석PD가 배우 최수종을 한국 축구의 간판인 박지성에 빗대어 호평했다.

신창석PD는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의 제작발표회에서 최수종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신창석PD는 이 자리에서 "김춘추 역의 최수종 캐스팅은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웠다"며 "최수종은 사극의 달인이고 제왕이다. 너무 많이 해서 '개그콘서트'에서 소재로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사극에서 최수종의 존재는 한국 축구계의 박지성하고 똑같다"며 "박지성 없는 한국 축구 생각할 수 없다. 최수종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신창석PD는 "최수종은 촬영할 때 성실하고 헌신적이다. 온 영혼을 바쳐 연기를 한다"며 "스태프가 제일 좋아하는 연기자다.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연기자다"고 칭찬했다.

한편 '대왕의 꿈'은 우리 역사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이룬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최수종 분)과 김유신(김유석 분)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드라마다. 최수종 박주미 이영아 김유석 최철호 린아 마야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일 오후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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