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진정한 지도자는 자신 희생해야"

이경호 기자  |  2012.09.06 15:55
배우 최수종ⓒ이동훈 기자


배우 최수종이 리더십에 대해 희생이라고 손꼽았다.

최수종은 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 김선덕 연출 신창석 김상휘)의 제작발표회에서 지도자의 리더십에 대해 언급했다.

최수종은 이 자리에서 "이 시대에 (사극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까라는 책임감을 안고 촬영하고 있다"며 "올해 대선도 있는데 드라마에서 진정한 리더십, 지도자의 모습이 화면에서 잘 비춰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합과 포용, 합리적인 정치에 대한 방향을 많이 보여주려 한다"고 전했다.

최수종은 자신이 생각하는 리더십에 대해 "극중 제 대사는 아니지만 이런 게 있다. '백성들이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자기 살을 빼어 주서라도 위로받으면 나는 무엇이든 못하겠느냐'는 대사가 있는데, 진정한 지도자는 바로 그런 거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지도자는 바로 그런 거다. 자기를 포기하고 희생하고 버리고 백성을 위해야 한다"며 "백성 없는 나라는 있을 수 없다. 지도자가 희생하고 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왕의 꿈'은 우리 역사 최초로 난세를 평정하고 통일국가를 이룬 신라시대 태종 무열왕(최수종 분)과 김유신(김유석 분)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재조명한 드라마다. 최수종 박주미 이영아 김유석 최철호 린아 마야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일 오후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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