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생활고에 담배꽁초 주워 피웠다"

사진= tvN '토요일 톡 리그'

개그맨 양세형이 "군 제대 직후 생활고에 담배꽁초를 주워 핀 적이 있다"는 경험을 털어놨다.

양세형은 8일 오후 방송되는 tvN '토요일 톡 리그'에서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절을 딛고 다시 한 번 공개코미디 스타로 도약한 사연을 공개한다.

최근 녹화에서 양세형은 군대 전역 후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당시 집에는 냄비 하나와 두루마리 휴지 하나 밖에 없었다. 하루에 라면 두 개에 계란 한 알만 먹고 버티던 시절인데, 계란도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아침과 저녁에 나눠먹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흡연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힘든 상황이라 담배가 정말 피우고 싶었다. 결국 담배꽁초를 주워 여러 개를 연결하는 일명 '수술'을 해 담배를 피우곤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활고 고백에 분위기가 숙연해지자 "담배꽁초를 여러 개 이어서 만든 담배는 다양한 맛이 번갈아가면서 난다"며 익살을 부리기도 했다.

양세형은 "어려웠던 시절을 극복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짜는 데에만 골몰했고, 그 결과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