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칸남자' CP "한글자막 오기, 더 주의하겠다"

김성희 기자  |  2012.09.13 14:16
ⓒ사진=차칸남자 캡쳐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차칸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경 이하 '차칸남자')제작진이 1회에서 자막오류와 관련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KBS 배경수 책임프로듀서(CP)는 13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자막 담당자가 순간적으로 부주의했던 것 같다"며 "이런 실수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더 노력 하겠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KBS 아나운서실에도 올바른 언어 사용인지 확인 검토를 거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부분은 지난 12일 '차칸남자' 1회에서 서은기(문채원 분)는 회사 화장품을 쓰고 트러블이 났다는 고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식당에서 담소를 나눈 장면이다.

이날 서은기는 한국인이지만 일본인으로 가장한 고객과의 식사에서 일부러 김치를 꺼냈다. 가짜 일본인 고객은 "치우지 않아도 돼요"라고 말했지만 자막에는 "치우지 않아도 되요"라고 나왔다.

또한 가짜 일본인 고객이 서은기에게 "약속이 있어 먼저 일어날게요"라고 말한 장면에서 "약속이 있어 먼저 일어날께요"라고 잘못 표기됐다.

'차칸남자'는 현재 작품 제목 맞춤법 문제와 남자 주인공 강마루의 이름이 간접광고를 의미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에서 자막오기가 등장해 더욱 불씨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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