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반전카드 정석원, '신의'에 회심의 한방

문완식 기자  |  2012.09.19 14:05


'해운대 연인들'의 정석원이 '신의'에 회심의 '한방'을 날렸다.

정석원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해운대 연인들'(극본 황은경 송현욱 연출 박진석)에서 그간 단정하고 멋진 신사의 모습을 강조했던 모습을 뒤로하고 극중 해운대호텔 인수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작품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이날 '해운대연인들'의 정석원의 활약에 힘입어 전날인 17일 9.0%(AGB닐슨보다 1.3%포인트 상승한 10.3%를 기록, SBS '신의'를 제치고 MBC '골든타임'에 이어 월화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라섰다.

'해운대 연인들'이 '신의'를 이긴 것은 정석원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일. 앞서 정석원은 '신의'에 주요 역할을 제의 받았다 막판에 틀어진 바 있다. 출연을 준비했지만 다른 배우가 캐스팅된 것이다. 그로서는 '해운대 연인들'에 출연하며 연기력으로 '신의'에 복수한 셈이다.

정석원은 19일 트위터를 통해 각오도 밝혔다.

그는 "어설프게 수영 배워서 자신감 충만했다가 5m 풀장에서 입영시험 볼 때. 이러다 나 죽겠다 동기들 옷 잡아당기고 살라고 합격하려고 물먹으며 어떻게든 버티고 바둥바둥했는데 '해운대 연인들'로 부산에서 바둥바둥. 이제 막바지가 보인다. 몸을 맡기자"고 적었다.

정석원은 "힘든데, 더 힘들고 싶다. 그래서 이겨내 보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해운대 연인들'은 이태성(김강우 분)과 최준혁(정석원 분)의 대립구도로 극 후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오는 24일에는 14,15회가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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