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폭력조직, '강남스타일' 말춤 경쟁 끝에 총격전

김현록 기자  |  2012.09.22 17:14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 신드롬이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말춤을 추다 시작된 싸움이 총격전으로 이어진 사건이 벌어졌다.

22일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태국 수도 방콕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던 10대 조직 폭력배들이 시비 끝에 총격전을 벌였다. 양측이 최소 50발 이상의 총을 발사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총격전을 벌인 이들은 서로 대립 중이던 두 폭력 조직의 조직원들로, 목격자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밤새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파티를 벌인 뒤 각기 싸이의 말춤을 추며 신경전을 시작했다.

이같은 대립이 점점 강도를 더해가다 싸움이 벌어졌고, 한쪽 그룹이 나가서 무기를 들고 돌아오면서 총격전으로 이어졌다. 총격전으로 몇몇 차량이 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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