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거듭난 가수 싸이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소감을 밝혔다.
약 20일간의 미국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한 싸이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삼성동 라마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에서 이뤄낸 성과와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싸이는 자리를 찾은 수많은 취재진을 보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보니 갑자기 노래가 하고 싶어진다"고 웃으며 "잘 다녀왔고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수가 된지 12년 만에 이렇게 전성기가 왔다"며 "예전엔 그때가 전성기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정말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미국에서의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 "네티즌 말처럼 '강제진출'이란 말이 딱이다. 뭔가 의도한 바 없던 것이기 때문에 더 놀랍다"며 "유튜브로 시작된 열풍이지만, 개인적으론 웃겨서 잘된 일인 것 같다. 부담 없이 즐겼다"라고 말했다.
싸이는 20일 간의 미국 일정을 통해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하고, NBC 'SNL' '투데이쇼' 및 '엘런 드제너러스 쇼' 등 미국 유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또한 미국에서 어셔 및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과도 직접 만나는 등 월드스타 급 행보를 보였다.
미국에 머무는 사이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대기록도 세웠다. 미국, 영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인 톱 송즈 차트 1위 및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 차트 11위에 올랐다. 두 차트에서 거둔 성적 모두 한국 가수 및 한국어 노래 사상 최고 순위다.
싸이는 향후 보름에 걸쳐 국내에서 기업 및 대학 행사, CF일정 등을 소화한 뒤 , 10월 중순 다시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