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테이큰2', 이병헌 '광해' 잡을까?

안이슬 기자  |  2012.09.27 09:15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 '테이큰2'가 부동의 1위 '광해'를 제압할 수 있을까?

27일 '테이큰2'가 개봉하며 본격적으로 추석 극장가 경쟁에 합류했다. '테이큰2'는 3주 째 왕좌를 지키고 있는 '광해', 추석 가족 관객을 노리는 '간첩', 어린이 관객에게 주목받는 '메리다와 마법의 숲' 등과 추석 대목을 두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테이큰2'는 지난 2008년 개봉해 전세계적으로 2억 2500만 달러(한화 약 2520억 원)의 흥행 수입을 거둔 '테이큰'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브라이언(리암 니슨)이 응징했던 납치범의 아버지가 아들의 복수를 위해 브라이언의 가족을 노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테이큰2'는 지난 16일 주연배우 리암 니슨의 내한으로 국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내한 당시 리암 니슨은 "해피 추석" "'테이큰2' 꼭 봐요" 등 다양한 한국어 인사와 팬서비스로 눈길을 끌었다.

아직 첫 날 성적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실시간 예매율은 순항하고 있다. '테이큰2'는 오전 9시 현재 37.4%의 실시간 예매율(이하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9.6%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광해'와도 불과 2.2%포인트 차이다.

'테이큰2'가 리암 니슨 내한 효과와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 '광해'의 아성에까지 도전할 수 있을까. 올 추석 극장가 한미대결로 뜨거워 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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