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금 소송' 은정 측 "돈보다 이미지 회복 중요"

윤성열 기자  |  2012.09.27 14:22


걸그룹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아름)의 멤버 함은정이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의 제작사를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미지 회복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함은정은 주인공으로 출연 예정이었다가 하차하게 된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의 제작사 예인E&M을 상대로 지난 8월 말 서울중앙지법에 1억 4000만원의 위약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실제로 입은 손해로 보면 1억 4000만원도 부족하다"면서도 "금전적 보상을 얻기 위함이기보다는 실추된 은정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1억4000만원 없다고 회사가 무너지진 않는다"며 "이번을 계기로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소송까지 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8월 함은정은 '다섯손가락'의 제작발표회를 마치고 촬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하차가 결정됐다.

이후 소속사와 제작사 사이에서 갈등이 깊어졌다. 당시 함은정의 연기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구 엔터테인먼트 측은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금까지 받았던 상황이라 문제가 될 소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라며 일방적 하차통보에 대한 문제제기 가능성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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