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소지섭 등 ★들 부산의 낮과 밤을 빛내다

부산=안이슬 기자  |  2012.10.06 07:00
배우 탕웨이 송지효 소지섭 김민희 전혜빈 양가휘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스타뉴스


지난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4일 밤은 영화의 전당이 후끈했다면 영화제 이틀째인 5일에는 해운대가 '핫스팟'이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아 환호를 받았던 탕웨이부터 한류스타 소지섭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났다. 여기에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주관하는 APAN(아시아 연기자 네트워크) 스타로드 행사와 부일영화상까지 열리며 모든 스타들이 해운대로 집결해 해운대의 낮과 밤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야외무대인사와 오픈토크에는 아시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작 '콜드 워'의 양가휘, 곽부성이 렁록만 감독, 써니 럭 감독과 함께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양가휘는 이날 무대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등 최고의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자칼이 온다'의 주인공인 송지효과 김재중도 해운대의 열기를 더했다. 송지효와 김재중은 이 자리에서 노래를 선보여 큰 환호를 받았다. 송지효는 다음에는 김재중과 노래로 만나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회사원'의 소지섭도 곽도원과 함께 부산 관객을 만났다. 소지섭은 지난 해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부산영화제를 찾은 데 이어 '회사원'의 홍보차 또 한 번 부산행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6시 15분부터 진행된 오픈토크에서는 한국 영화인들과 아시아 톱 여배우들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나란히 개막식 사회를 봤던 안성기와 탕웨이가 함께 무대에 올라 영화팬들을 만났다.

개막식에서 몸매가 드러나는 투톤 드레스를 입어 노출 없이도 섹시한 자태를 뽐냈던 탕웨이는 오픈 토크에서는 순백색의 의상에 붉은 립스틱으로 청순함과 섹시함을 동시에 표현했다. 이날 탕웨이는 팬들이 준비한 생일 케이크에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탕웨이에 이어 관객을 만난 아시아스타는 '위험한 관계'의 장쯔이다. 장쯔이는 이창동 감독과 함께 해운대를 찾았다. 이날 장쯔이는 '위험한 관계'의 갈라 상영과 레드카펫 행사, 관객과의 대화 등 공식 일정을 바쁘게 소화했다. 장쯔이는 이날 오픈토크에서 이창동 감독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치지도 했다.

배우 김윤혜 전혜빈 김아중(왼쪽부터) ⓒ스타뉴스

개막식 레드카펫에 이어 이날 스타들은 블루카펫 위를 걸었다. 매년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해운대에서 열리는 APAN 스타로드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개막식 레드카펫에 이어 블루카펫에서도 여배우들의 드레스는 '화끈'했다.

어깨가 드러나는 초록빛 롱드레스를 입은 전혜빈은 가슴골을 아슬아슬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질세라 김윤혜도 짧은 길이의 미니 드레스로 하의실종룩을 선보였다.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파란색 시스루 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냈던 문근영은 이날은 대조적인 레드 드레스로 강렬한 인상을 줬다.

전날 흘러내리는 드레스를 추켜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던 이정현은 블루카펫에서도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어 드레스를 끌어 올렸다. 시스루 드레스로 각선미를 뽐냈던 김아중은 블루카펫에서는 옆이 트인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외에도 걸그룹 f(x)(빅토리아 설리 크리스탈 엠버 루나), 박시후, 이필모, 엄지원, 남규리, 조여정, 류현경 등 많은 스타들이 블루카펫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는 제 21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문소리, 조진웅, 김민희, 예지원, 이병준, 김사랑, 강소라, 이준익 감독, 곽경택 감독 등 수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일영화상에서도 여배우들의 레드카펫은 계속됐다. '은교'로 주목받은 김고은은 검은 색 시스루 드레스로 섹시함을 자아냈다. 김민희도 검은 색 드레스를 택했지만 우아하게 올린 머리에 새빨간 립스틱을 매치해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지난 4일 개막한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10일간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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