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배우보다 잘생긴 유지태 감독, 짜증나죠!"

부산=안이슬 기자  |  2012.10.06 15:17
배우 배수빈 ⓒ장문선 인턴기자

배우 배수빈이 유지태의 잘생긴 외모 때문에 짜증이 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배수빈은 6일 오후 부산 서면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미트 마이 마일스톤-유지태, 남자의 완성을 말하다' 행사에서 유지태와 함께 영화 '마이 라띠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배수빈은 MC 김태훈의 "배우보다 잘생긴 감독, 짜증나지 않느냐"는 질문이 끝나기가 무섭게 "짜증나죠"라고 대답했다.

배수빈은 "영화를 같이 하면서도 유지태 감독님이 지적을 디테일하게 해주신다. 배우를 하다가 감독을 하시니까 그런 것들을 정확하게 묘사해주신다"라며 "배우 입장에서는 이 시연보다 더 좋거나 더 색다르게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나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거기에 잘생기기까지 하셨으니까"라고 덧붙이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지태는 배수빈의 말에 "배수빈이 겸손하게 말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유지태는 "영화는 화합이라고 생각한다"며 "화합의 요건을 만들어 준 것이 배수빈의 역할이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 라띠마'는 가진것도 없이 세상에 홀로 버려진 남자 수영(배수빈 분)과 돌아갈 곳도 없이 세상에 고립된 여자 마이 라띠마(박지수 분)가 절망의 끝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는 내용의 휴먼 멜로 드라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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