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무릎팍', MBC 木예능 확정..구원투수 될까?

김미화 기자  |  2012.10.08 14:52
ⓒMBC


방송인 강호동이 MBC에 복귀하며 '무릎팍도사'가 목요일로 방송시간을 옮긴다.

8일 MBC 원만식 예능국장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강호동이 '무릎팍도사'에 복귀하면서 MBC '황금어장'에서 '무릎팍도사'를 독립시킨다"며 "프로그램 방송시간은 목요일일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 국장은 "아직 정확한 방송재개 날짜 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히면서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릎팍도사'는 '황금어장'의 한 코너로 '라디오스타'와 더불어 매주 수요일 오후에 방송됐다. 앞서 강호동은 지난해 9월 잠정은퇴 선언 후 '무릎팍도사'에서 하차했으며 코너 역시 10월 12일 '굿바이 무릎팍도사'를 끝으로 폐지됐다. 이후 '황금어장'은 또 다른 코너인 '라디오스타'코너만이 방송하다가 이번 강호동의 복귀 결정으로 1년여 만에 '무릎팍도사'도 부활하며 프로그램이 독립하게 됐다.

방송가에서는 '무릎팍도사'가 목요일 심야로 편성됐다는 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MBC 목요예능은 시청률 5%를 넘기지 못한지 오래됐다. 2006년부터 방송되던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후플러스'가 목요일 심야시간대로 옮겨 방송되다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인 2010년 10월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전격 폐지됐다.

이후 MBC는 이 시간대에 각종 예능프로그램들을 방송했으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추억이 빛나는 밤에', '여우의 집사'가 연이어 방송됐으나 자리를 잡지 못하고 초라한 퇴장을 맞았고 'K-POP 로드쇼'도 별다른 반향 없이 저조한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MBC는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자 지난해 말 1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주병진을 내세워 '주병진의 토크콘서트'를 선보였으나 방송 초반 화제를 모은 것에 비해 저조한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최저 시청률 2.2%(AGB닐슨미디어리서치전국기준)를 기록한 '주병진의 토크콘서트'는 지난 5월 MC 주병진이 하차를 공식선언하며 6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이후 MBC는 여러가지 예능프로그램을 파일럿 형식으로 선보였지만 이렇다 할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에 강호동의 복귀로 '무릎팍도사'가 부활, 목요일 시간대로 편성됨에 따라 유재석이 진행하는 KBS2TV '해피투게더'와 SBS '자기야' 등과의 시청률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호동이라는 스타 MC와 '무릎팍도사'라는 힘 있는 콘텐츠가 MBC 목요일 예능의 구원투수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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