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1위? "아쉽지만 확률은 49%"

길혜성 기자  |  2012.10.10 14:31
싸이 ⓒ스타뉴스
개성파 싱어송라이터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최근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싱글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곧 발표될 최신 차트(10월20일자)에서는 과연 1위에 오를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10일 오후 2시 현재 싸이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위에 오를 가능성은 낮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이 스타뉴스에 이날 밝힌 바에 따르면 직전 주(10월13일자) 핫 100 차트 1위에 올랐던 마룬5의 '원 모어 나이트'는 최신 차트 결정의 중요 기준 중 하나인 라디오 에어플레이 부문에서 최근 특히 강세를 보였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순위가 라디오 에어플레이, 음원 다운로드, 음반 판매 등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싸이가 최신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부분이다.

이에 미국 현지 및 싸이의 측근들은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정식 발표될 미국 빌보드최신 핫 100 차트에서 싸이가 1위에 오르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싸이가 1위에 오를 수도 있음을 제기한 빌보드 홈페이지 특정 글 문구를 보고 싸이의 정상 획득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현실적으로 이뤄질 확률이 낮다는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싸이의 이번 주 빌보드 정상 등극 가능성은 49%며 마룬파이브는 51%"라며 "여기에는 싸이가 현재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싸이가 미국 음원 차트에서 강세를 지속하고 있기에 다음에는 1위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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