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UP' 첫방..예능성 강화, 깊이는 아쉬워

김현록 기자  |  2012.10.12 00:40


새단장한 MBC '불만제로 UP'이 예능성을 강화한 모습으로 출발을 알렸다.

11일 오후 '불만제로 UP' 첫 회가 전파를 탔다. 지난 4월 이후 무기한 중단돼 폐지설에까지 휩싸였던 '불만제로'가 6개월만에 부활한 셈이다.

개그맨 남희석, 아나운서 이성배가 MC로 나선 '불만제로 UP'은 소비자 프로그램이라는 기본 성격은 유지하되 다양한 코너와 유쾌한 분위기로 변화를 꾀했다.

연예인 패널과 일반인 패널, 변호사 패널이 함께한 스튜디오 분위기부터 옛 '불만제로'와는 딴판.

MC들은 스튜디오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 패널들과 나눠 먹는 장면까지 연출하며 보다 딱딱한 시사교양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남희석은 개그맨 출신의 노련한 MC답게 떠들썩한 분위기를 이끌며 패널들의 참여, 입담을 끌어냈다.

이날 '불만제로 UP'은 김대호 아나운서가 문제의 현장을 급습하는 '제로맨이 간다', 소비자의 궁금증을 검증하는 사유리의 '고소한 실험실', 각종 소비자 분쟁사례를 재연해 법적 관점으로 판단하는 '불만의 재구성' 등의 코너를 선보였다.

이에 각각 어린이집 차량의 안전벨트 점검, 흔들리지 않는 침대 광고 검증, 가격대별 건전지의 지속시간 실험, 모르고 가짜 한우를 판 고깃집의 보상 문제 등을 다뤘다.

이날 '불만제로 UP'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한 새 코너나 친근한 분위기가 돋보였으나, 패널들의 소감이나 제언 등에 초점을 맞춘 나머지 전문적인 분석이나 개선 가능성 모색 등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출연진의 대화가 나오는 도중 방송이 마무리될 만큼 어수선한 분위기, 정리되지 않은 편집 등도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그간 MBC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조기 종영하고 외주 제작사에서 만든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연명하던 목요일 오후 시간대 방송된 '불만제로 UP'이 얼마나 시청자의 호응을 얻을 지 또한 미지수다. 돌아온 '불만제로'가 목요일밤의 저주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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