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상' 별, 남편 하하 위로·눈물속 父발인식 엄수

박영웅 기자  |  2012.10.17 10:39
ⓒ사진=홍봉진 기자


가수 별(29·본명 김고은)이 눈물 속에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보냈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발인식은 별과 예비신랑 하하를 비롯해 가족과 지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별은 침통한 얼굴로 자리를 지키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별의 연인 하하도 장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슬픔의 눈물을 흘려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하하는 장인이 떠나는 길, 상주로서 소임을 다했다.

발인이 시작되기 약 한 시간 전부터 가족 및 관계자들은 고인의 마지막을 조용히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하하와 팀을 이뤄 활동 중인 동료 뮤지션 스컬, 하하의 모친 김옥정 씨가 아침 일찍부터 별 부친의 빈소를 찾아 위로했다.

ⓒ사진=홍봉진 기자


앞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 행렬도 줄을 이었다.

지난 15일 밤 12시 빈소에는 유재석을 포함,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김종국 길 개리 이광수 등 하하의 MBC '무한도전' 및 SBS '런닝맨' 동료 멤버들이 고인을 명복을 빌며 하하와 별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국민MC' 유재석은 이날 오후 9시께서 3시간 넘게 오랜 시간 빈소를 지키며 하하를 대신해 박미선 송은이 이광기 길건 등 동료 연예인들을 맞아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의료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던 별의 부친 김모 씨는 갑자기 병세가 악화돼 지난 15일 오전 숨을 거뒀다. 고인은 충남서산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달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하하와 별은 오는 11월 30일 결혼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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