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싸이 찾는다..'K팝' 위한 한국판 '미뎀' 개최

박영웅 기자  |  2012.10.30 13:07
ⓒ사진=임성균 기자


K팝 아이돌 음악뿐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세계에 알리고 각 나라 음악 산업 관계자들이 소통할 교류의 장이 열린다.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국내 뮤직페어 '뮤콘 서울 2012'가 30일 오전 11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팝 세계화를 위한 시작을 알렸다. 세계적인 뮤직 마켓인 프랑스의 미뎀과 같은, 한국판 뮤직 컨퍼런스가 생긴 셈이다.

'세계와 소통하는 아시아 음악'을 주제로 세계 음악계의 거장들이 전하는 최신 트렌드와 정보를 나누는 컨퍼런스, 해외진출을 꿈꾸는 국내외 음악가들이 경연하는 쇼케이스, 비즈니스 상담과 컨설팅으로 이뤄진 비즈매칭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뮤콘 측은 "음악관계자들의 상호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K팝의 저력을 세계에알리는 국내 첫 음악마켓이 열린다"며 "국제적인 행사에 걸맞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최신 음악 동향을 전하는 컨퍼런스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열풍이 불고 있는 싸이 신드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뮤콘 측은 "싸이 뮤직비디오 한편을 5억 명이 본 것을 접하고 음악 콘텐츠의 힘을 접했다. 세계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뮤콘은 11월 1~3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와 홍대앞 일대에서 열린다.

제작사와 직배사, 음악관련 협회 등의 대표들이 조직위원으로 참가하며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과 가수 패티김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적인 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총괄매니저인 윌리엄 데릴라와 음악 프로듀서인 하비 메이슨 주니어가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한국과 아시아 음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의 대표 브루노 크로레, 영국의 최대 음악페스티벌 글래스톤베리의 프로듀서 말콤 헤인스 등 외국의 음악 관계자들이 초청 연사로 참석해 국내외 음악 산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아시아와 세계 음악의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과 일본의 유튜브 음악부문 대표인 존 히라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음악과 엔터부분 인터넷 유튜브 사용에서 전 세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K팝은 글로벌화가 진행중이다. K팝과 유튜브가 협력 관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팝 신인들도 힘을 보탰다.

테이스티와 백아연은 "앞으로 세계적인 음악과 교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실력파 인디 록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는 "최근 미국에서 공연을 펼쳤는데 열심히 해서 한국음악의 좋은 기운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제2의 싸이를 발굴하는 쇼케이스는 11월1일과 2일 홍대일대 7개 무대에서 국내외 81개 팀의 공연으로 진행된다. 그룹 블락비와 쥬얼리, 갤럭시 익스프레스, 데이브레이크 등 공모를 통해 선발된 국내 가수들은 물론, 일본의 가차릭 스핀, 미국의 핑가즈, 태국의 타이타늄 등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비즈매칭에는 유니버설과 워너, 소니 등 세계적인 음악 유통사뿐만 아니라 중국, 영국, 스웨덴의 음악 제작사와 기획자 등 20여개국 100여개 업체 300여명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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