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시청자 몰입 3박자 갖추니..인기↑

김성희 기자  |  2012.11.01 08:54
<사진=착한남자 캡쳐>


KBS 2TV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나정 이하 '착한남자')가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방송한 '착한남자'는 18.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최고기록이다.

'착한남자'는 젊은 배우들의 열연, 제작진의 섬세한 연출, 복수라는 감각적인 소재까지 인기요인 3박자를 고루 갖췄다. 회를 거듭할 수록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강마루(송중기 분)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서은기(문채원 분)를 위해 아낌없이 보호막이 되어주는 모습은 10대부터 50대까지 여성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극이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서은기는 태산그룹을 포기하면서까지 강마루를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카리스마 가득한 그룹 후계자에서 착한여자로 변신한 서은기의 모습도 한몫했다.

착한남자 강마루와 착한여자 서은기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할 수록 슬픈 상황이 연출돼 가을계절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복수극이다 보니 자극적인 소재 등장, 전체 분위기가 가라앉을 때쯤이면 박재길(이광수 분), 강초코(이유비 분) 커플이 통통 튀는 매력으로 분위기를 적당히 살려 극의 재미를 더했다.

진정한 헌신,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감동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쥔 '착한남자'의 20%돌파는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착한남자' 제작담당 한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마지막 회까지 5회 정도 남은 시점에서 분위기가 계속 탄력 받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며 "현재 생방에 가까운 촬영이라 모두가 빠듯하게 움직이지만 현장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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