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식 상팔자'가 종편드라마의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을까.
지난달 27일 첫방송한 JTBC '무자식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김수현 특유의 수다스러운 전개에 힘입어 방송 4회만에 3%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편드라마의 신화를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자식상팔자'는 부부를 중심으로 세 아들 부부와 그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힘겨운 싸움을 통해 가족이 소통하고 화해하는 법을 그린 가족드라마. 김수현 작가의 새로운 가족극이라는 점에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종편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믿고 보는 '김수현 드라마' 드라마라는 점과 동시에 연기력으로 승부하는 김수현 사단에 대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동성애와 치매라는 주제로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던 김수현은 이번에는 미혼모 갈등을 던지며 안방극장을 흔들고 있다. 여기에 김수현표 스타일과 대사로 무장해 수다스러운 일상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JTBC '아내의 자격'(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이 종편드라마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받았다. '아내의 자격' 마지막회 시청률은 4.045%로 종편 개국 이래 최고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자격'은 김희애의 연기와 안판석PD의 섬세한 연출로 방영 동안 화제를 모았다. 청담동 엄마로 불리는 강남엄마들의 교육문제와 착한 불륜이 논란을 일으키며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로 관심을 받았다.
아직 '아내의자격' 최고시청률에는 못 미치지만 평균 1%의 시청률을 기록하기 힘든 종편 채널 프로그램들 사이에서 '무자식 상팔자'의 시청률 상승세는 의미가 있다.
지난주 방송에서는 임신 사실을 가족에게 숨긴 맏손녀 안소영(엄지원 분)이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고 남동생 준기(이도영 분)가 아이 아버지 역할을 수락하는 등 빠른 전개를 이어나갔다. 드라마 말미에는 소영이 한 달 빠른 조산으로 아기를 낳아 앞으로 아이를 놓고 벌어질 일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언어의 마술사'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와 오랜 시간 김수현 작가와 함께 해 '김수현 사단'으로 불리는 이순재 유동근 김해숙 송승환 윤다훈 등 연기파 배우들이 종편드라마 '무자식상팔자'의 시청률 상승 점치게 한다.
또 엄지원, 하석진, 이도영, 손나은 등 새로 합류한 배우들 역시 안정된 연기력으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무자식상팔자'가 종편드라마의 시청률 최고기록을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무자식 상팔자'는 80대 노부부와 아들 삼형제, 손자에 이르기까지 3세대가 한 시대에 공존하면서 부딪치고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담은 가족드라마다. 이순재, 서우림, 전양자, 유동근, 김해숙, 송승환, 임예진, 윤다훈, 견미리, 엄지원,정준, 하석진, 오윤아, 김민경, 이도영, 손나은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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