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 만에 복귀한 방송인 강호동의 복귀가 이후 예능 프로그램에 상승효과를 이어가게 할 것인가.
강호동은 지난 10월29일 '스타킹' 녹화를 통해 과소납부 논란 이후 약 1년여 만에 방송가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가 출연한 녹화 분은 지난 10일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대한민국 예능계에서 유재석과 함께 쌍두마차로 불리며 독보적인 MC로도 맹활약해온 강호동의 잠정 은퇴선언은 방송가에서는 충격적인 뉴스나 다름없었다. 강호동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차지한 위치가 워낙 독보적이었기에 그의 은퇴가 가져온 여파는 매우 컸다.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SBS '스타킹, '강심장' 등 강호동은 그가 맡은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며 프로그램의 변화와 MC 교체 등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몰고 왔다.
그러했기에 강호동의 방송 복귀는 그 자체만으로도 다시 한 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그의 모습이 어떠할 지에 대한 궁금증과, 이후 방송 활동 계획이 어떻게 진행될 지에 대한 기대감 등은 매우 강했다.
지난 10월29일 강호동은 '스타킹' 녹화 현장에서 복귀 소감을 밝히며 "방송이 그리웠다. 신인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는 말로 컴백 소감을 알렸고 지난 10일 그가 출연한 방송분이 전파를 타면서 복귀 후 첫 모습에 대한 궁금증도 자연스럽게 해소됐다.
이날 방송된 '스타킹'은 16.2%의 전국 일일시청률(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이하 동일기준)을 기록, 지난 3일 시청률이었던 10.8%보다 무려 5.4% 포인트나 상승하며 컴백한 강호동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음을 입증했다.
'스타킹'은 동시간대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 12.7%를 제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날 '스타킹'에서는 MC 강호동이 붐과 이특의 소개를 받아 1년 만에 시청자와 만났다. 강호동은 피아노 연주로 복귀 소감을 대신했다. 이와 함께 자막에는 '설렙니다. 긴장됩니다,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 모르겠기에 노래로 처음을 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강호동은 자신의 복귀 소감을 밝히며 긴장감을 풀고 난 후 예전의 호탕한 웃음과 파워 넘치는 진행을 보여주며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알렸다.
강호동은 '스타킹' 외에도 목요일 심야 시간대로 단독 편성된 MBC '무릎팍도사' 등 컴백 프로그램을 역시 앞두고 있다. 그의 컴백이 이후 방송가에 어떠한 효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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