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짧은 휴식 후 다시 해외 활동을 떠나는 '월드스타' 가수 싸이(35·본명 박재상)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싸이는 28일 오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생일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했다.
싸이는 이날 출국 게이트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항상 감사하다"며 "이번에는 공식적인 일정으로 나온 게 아니라 개인 정비를 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그 동안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해온 싸이는 지난 23일 극비리에 귀국해 건강검진을 받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당초 싸이는 지난 27일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피로 누적으로 컨디션 조절을 위해 일정을 긴급 변경했다.
다소 초췌한 모습으로 공항을 찾은 싸이는 "피로가 많이 쌓여 있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집에서 쉬고 애들도 보고 하니까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어 성원해준 팬들을 향해 "객지 생활이 몸이 많이 고되더라"며 "내 집이 아니다 보니까 (국민들의) 많은 응원이 사실 큰 힘과 도움이 된다. 계속해서 즐거운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는 이날 오후(현지시간)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의 85회 생일을 기념해 열리는 '엑스트라 라이브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싸이는 이번 행사에서 '강남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계자들은 이날 무대를 보기 위해 약 2만5000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싸이는 이틀 후인 30일에는 홍콩에서 열릴 엠넷의 연말 가요 시상식인 2012 MAMA(Mnet Asian Music Award)에 참여한다.
아시아를 활동을 마친 뒤 싸이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방송 등 현지 활동에 재차 집중할 예정이다. 내년 2~3월께에 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그 간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현지 프로모션에 집중해온 싸이는 지난 23일 극비리에 귀국해 건강검진을 받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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