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희 감독의 '늑대소년'이 미국과 일본 직접배급은 물론 12월 확장판을 공개하는 등 흥행세를 유지하기 위해 승부를 띄운다.
28일 투자배급사 CJ E&M 관계자는 "'늑대소년'을 미국과 일본에 직접배급 형식으로 개봉하는 것을 다방면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늑대소년'은 현재 상영버전과 다른 결말로 12월 개봉을 추진 중이다.
'늑대소년'의 미국과 일본 직접배급은 송중기의 해외 시장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동안 CJ E&M이 미국과 일본에서 직접 배급한 영화들은 한류스타가 출연했거나 100억원 이상 투입된 블록버스터가 대부분이었다. CJ E&M은 이병헌이 출연한 '광해'를 미국에 직접 배급했으며, 내년 2월 일본에서도 직접배급을 고려중이다.
송중기의 '늑대소년'이 '가위손'의 고향인 미국과 한류스타들의 본거지 일본에서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이 쏠린다.
12월 개봉을 추진 중인 '늑대소년' 확장판도 막판 흥행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눈길을 끈다. '늑대소년' 측은 박보영이 등장하는 다른 결말과 2분 가량을 추가, 12월 초 개봉을 추진 중이다. CJ E&M 관계자는 "12월6일 개봉하는 '나의 PS 파트너' 배급 상황을 지켜보며 개봉일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늑대소년'은 27일 6만 6394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614만 4368명이다. 개봉 5주차인 '늑대소년'은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찾고 있어 로맨틱코미디 1위인 '미녀는 괴로워'(661만명)를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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