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인상 시상식 열려..임수정 연기상 수상

안이슬 기자  |  2012.12.05 19:35
ⓒ사진=임성균 기자

여성영화인들이 한 해를 정리하는 축제의 자리를 마련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5일 오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은 배우 류현경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인 변영주 감독, 연기상을 받게 된 임수정을 비롯해 수상자들과 많은 여성영화인들이 참석했다.

여성영화인모임은 시상식에 앞서 지난 4일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올해 최고의 여성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여성 영화인상 수상자로는 8년 만에 영화 '화차'로 돌아온 변영주 감독이 선정됐다.

변영주 감독의 '화차'는 평범하게 살고 싶은 한 여인의 소박한 바람조차 이룰 수 없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여주며 평단의 호평은 물론 흥행에도 성공했다.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부문의 주인공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의 임수정이다.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아내 정인 역을 맡아 사랑스러움과 까칠함을 동시에 지닌 매력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밍크코트'의 황정민, '은교'의 김고은, '화차'의 김민희, '피에타'의 조민수 등도 후보여 올라 임수정과 경합을 벌였다.

이밖에 한옥희 평론가가 공로상을, '밍크코트'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연출·시나리오상을, '도둑들'의 안수현 케이프필름 대표가 제작·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기술부문에는 '피에타'의 박인영 음악감독이, 홍보마케팅 부문에서는 '광해, 왕이 된 남자' '러브픽션'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을 홍보한 퍼스트룩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여성영화인모임은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에 앞서 5일 오후 4시 씨네코드 선재에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에는 조성희 감독, 강이관 감독, 장원석 다세포클럽 대표, 백경숙 프로듀서, 김동현 인벤트스톤 대표,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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