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관 결혼 "2세는 조인성·효린 닮았으면"(종합)

이경호 기자  |  2012.12.09 14:45
한민관ⓒ이동훈 기자


개그맨 한민관(31)이 미모의 7세 연하 여자친구 김선미(24)씨와 결혼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민관은 9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김선미씨와 결혼식을 올리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민관은 이 자리에서 미모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예비신부는) 조강지처다"며 "저만 알고, 모든 초점을 저에게 맞춰 준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내는 지구는 저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 같은 남자와 결혼하게 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와 사귀는 2년 4개월 동안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다"며 "며칠 전에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동안 와이프에게 한 말이 '나와 평생 함께 할 와이프에게만 사랑한다고 말하겠다'고 했다"며 "사랑한다고 말을 하니까 아내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한민관은 예비신부의 애칭은 미미, 봉봉이라며 "사랑하는 나의 신부님, 지금까지 제 옆에 있어줘서 정말 고맙다"며 "지금처럼만 서로 이해하고, 한 발자국 양보하면 절대 싸울 일 없이 행복하게 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행복한 가정 위해 노력하겠다. 지켜봐 주세요"라고 전했다.

한민관은 자신의 2세 계획에 대해서는 "힘 닿는 데까지 낳겠다"며 "2세가 딸이면 효린(씨스타)를 닮았으면 한다. 사람 냄새 나는 매력이 있으면 한다. 얼굴이 너무 예뻐도 제가 걱정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라면 저를 닮았으면 좋겠다. 외모 말고, 성격이 닮았으면 한다. 외모는 조인성처럼 따뜻한 느낌에 카리스마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민관ⓒ이동훈 기자


한민관은 "저는 침대 위에 제롬 르 벤느다. UFC 선수인데, 지치지 않고 피하지 않겠습니다"며 "제롬 르 벤느처럼 노력하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미모 아내 얻게 된 자신의 매력에 대해서는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며 "남성미, 카리스마, 품위로 나눌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민관은 자신의 결혼에 DJ DOC의 김창렬이 가장 놀랐다며 "탁재훈씨가 제 결혼을 가장 반대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서 자신의 결혼식이 엄태웅과 겹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SNS를 통해 언급한 이유에 대해 "제 개그맨 동기 중에 권재관이 결혼할 때, 장동건 고소영 커플이 결혼했다"며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한민관은 엄태웅에게 "저와 결혼식이 겹치지 않아 고맙습니다"며 "형님, 내년 1월 결혼식에는 꼭 가겠습니다"고 말했다.

그는 "백지영씨는 중국 공연으로, 임창정씨는 뮤지컬로 제 결혼식 축가를 부르지 못하게 됐다"며 "대신 가비앤제이와 케이윌이 대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민관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KBS 2TV '개그콘서트', '천하무적야구단'을 비롯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김선미씨는 일반인으로 연예계와는 무관한 일을 하고 있다. 김씨는 그동안 방송 활동과 레이싱 팀 활동으로 바쁜 한민관을 지극 정성으로 내조해 왔다.

한편 한민관과 김선미씨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디아망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한민관과 김선미씨는 지난 2010년 만나 사랑을 키워왔으며,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식당이나 극장 등에서 숨김 없이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개그맨 이홍렬이, 사회는 개그맨 이수근이 맡는다. 축가는 배우 DJ DOC, 케이윌, 가미앤제이가 부를 예정이다.

신접살림은 현재 한민관이 거주 중인 경기도 김포에 차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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