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등 연기자 102명 KBS에 소송 "출연료 지급하라"

김성희 기자  |  2012.12.11 16:08
한국방송연기자 포럼 현장 <ⓒ사진=이동훈기자>


배우 최수종, 서인석 등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 배우들이 KBS를 상대로 단체소송을 제기했다.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강당에서 2012 대한민국 방송연기자 포럼이 열렸다.

이날 본격적인 포럼개최에 앞서 한연노 김준모 사무총장은 "지난 4일 최수종 서인석 이효정 배도환 등 방송연기자 102명이 KBS를 상대로 사상초유의 단체소송을 제기 했다"고 밝혔다.

그는 "60분 편성에 70분을 방송하는 등 방송 초과분 출연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며 "방송 초과분 출연료 미지급 문제는 대부분의 연기자에게 해당되는 내용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의 미지급금 합하면 소송 가액만도 최소 100억원을 상회 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1차 소송이 끝나면 후폭풍이 대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사)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 협회 사무국장 김태호, (사) 한국방송실연자협회 이사장 김기복, 원로 배우 최명수, 한연노 정책의장 문제갑, 변호사 이원재가 패널로 참석했다. 현장에는 개그맨 김경진 등이 자리했다.

한편 한연노는 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정문에서 거리행진을 시작으로 출정식을 출범, 촬영거부 투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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