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2'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남녀 참가자들의 색깔은 이번에도 뚜렷했다.
현재까지 2라운드 랭킹오디션이 진행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는 남녀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무대가 이어지며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K팝스타2'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참가자들 중 남성 참가자들은 키보드, 기타 등 악기 연주가 곁들여진 매력으로, 여성 참가자들은 댄스 실력, 가창력, 뛰어난 편곡 및 자작 실력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는 등 확연한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 男 - 뛰어난 연주+매력 보컬 겸비..기대 커 부담감 역효과도
이번 'K팝스타2'에서 주목을 받은 남성 참가자들은 대체적으로 수준급의 악기 연주를 바탕으로 다양한 색깔의 보컬 음색과 조화를 이뤄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던 '곰돌이 푸우' 윤주석은 1라운드 오디션에서 세계적인 그룹 스팅의 '잉글리시 맨 인 뉴욕'을 파워풀한 가창력과 섬세한 강약조절이 돋보인 키보드 연주를 통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또한 감미로운 색깔의 보컬을 부드러운 느낌의 키보드 연주와 함께 자작곡 '그 후'를 부른 참가자 최희태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매력적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대체적으로 키보드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른 참가자들이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맥케이 김과 악동뮤지션의 이수현 등 기타리스트들도 역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커져버린 것인지 이들에 대한 실망스러운 평가도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에서 기대를 모았던 랭킹오디션 '남자악기조'에 편성됐던 참가자들은 모두 심사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으며 큰 기대에 대한 부담감이 컸음을 증명했다.
다이나믹 듀오 '죽일 놈'과 레이 찰스의 '힛 더 로우 잭'을 재편곡해 무대를 꾸민 윤주석은 양현석으로부터 "칭찬이 독이 됐다"라는 말을 들었고, 자작곡 '조금씩'을 들고 나온 최희태도 박진영에게 "쓸데없는 구절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1에 비해 더욱 냉정해진 심사평과 좋은 무대를 통해 더 밀려올 부담감과의 싸움에서 어떻게 대처해나가느냐에 따라 이들의 결과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女 - 댄스, 작·편곡, 가창력 강세..무한한 잠재성 '기대 UP'
지난 'K팝스타' 시즌1에서는 이른바 여성 참가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었다. 우승자 박지민을 필두로 이하이, 백아연, 이미쉘 등 다양한 색깔의 보컬과 개성이 조화를 이룬 참가자들은 최종 경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K팝스타2'에서도 여성 참가자들의 개성은 빛을 발하고 있다. '리틀 마이클 잭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방예담, '댄스 신동' 김민정, 뛰어난 편곡 실력을 갖춘 최예근 등 참가자 개개인이 가진 분야도 다양하다.
지난 16일 랭킹오디션 '가능성 조'에서 이들의 실력은 심사위원들의 극찬으로 이어졌다. 이후 기대를 모았던 '남자악기조' 참가자들이 모두 혹평을 받은 이후 얻은 호평이어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특히나 주목을 받고 있는 여성 참가자들의 나이가 모두 10대 중반의 어린 나이라는 점과 음악적으로 특별히 레슨을 받지 않고 스스로 즐기면서 춤을 추거나 피아노를 치는 등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K팝스타2'가 원하는 참가자의 이상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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