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2NE1, 美NYT선정 올해 최고의 공연

윤성열 기자  |  2012.12.28 08:29
빅뱅(위)과 2NE1


미국 뉴욕타임즈가 그룹 빅뱅과 2NE1의 첫 월드투어를 올해의 최고 공연으로 선정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26일 올 한해 미국에서 열린 콘서트 중 최고의 콘서트들을 선정했다. 여기에 지난 8월과 11월 뉴저지 프루덴셜센터에서 개최된 빅뱅과 2NE1의 월드투어가 각각 포함됐다.

뉴욕타임즈는 "이들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유료 팬이 공연장에 몰렸다"며 "두 그룹은 미국에서 히트곡을 내지 못했지만 이들을 향한 광적인 추종은 히트 아티스트들과 동급으로 만들어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제이지(Jay-z), 라디오헤드(Radiohead), 롤링스톤즈(The Rolling Stones)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빅뱅의 공연이 끝난 후 "'강남스타일'을 넘어선 K팝의 심장(Beyond 'Gangnam' the True Wild Heart of K-Pop)"이라는 기사로 극찬을 보냈으며, 2NE1 콘서트는 지면 아트섹션에 실리기도 하는 등 두 그룹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빅뱅은 올 한해 음반, 콘서트, 뮤직비디오 모두 해외 매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빅뱅 영국 콘서트를 두고 별4개(5개 만점)를 주었으며, 빅뱅의 곡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를 2012 최고의 K팝 비디오로 선정했다.

미국 음악전문 케이블 퓨즈(FUSE)TV에서는 빅뱅의 '얼라이브(ALIVE)' 앨범이 한국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2012 베스트 앨범 40'에 선정됐다.

한편 빅뱅은 내년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뱅 얼라이브 갤럭시 투어 더 파이널'을 통해 첫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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