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돌' 유천·설리 바통, 2013 윤호·은지 잇는다

윤상근 기자  |  2012.12.31 14:14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박유천, 설리, 정은지, 유노윤호 ⓒ사진=스타뉴스


2013년에도 SBS 드라마에서의 연기돌의 활약은 계속된다.

2012년 마지막을 장식할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8시 5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연기돌'들의 활약상이 빛났다.

이들은 무대에서 보여줬던 가수로서의 모습이 아닌, 정극 연기자로서 한 걸음 더 다가서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을 동시에 보여줬다.

먼저 올 한해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준 아이돌 스타 중엔 역시 JYJ 출신 박유천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박유천은 한지민과 함께 주연을 맡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과 서울의 한 청년 용태용을 모두 맡으며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코믹하면서도 달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았다.

박유천은 이전 작품인 KBS 2TV '성균관 스캔들'과 MBC '미스 리플리'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활동을 천천히 이어갔으며 마침내 '옥탑방 왕세자'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MBC 드라마 '보고 싶다'에도 출연 중인 박유천은 지난 30일 MBC 연기대상에서도 남자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올 한해 최고의 활약을 입증해냈다.

박유천 외에도 SBS 드라마에서는 많은 아이돌 출신 멤버들이 연기에 도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월화드라마 '패션왕'을 통해 도도하면서도 아픔이 묻어나는 디자이너 최안나 역을 소화, 자신의 첫 정극을 안정적인 연기로 선사했다. 또한 샤이니 멤버 민호, f(x) 멤버 설리도 학원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발랄하면서도 멋진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더 화려하게 만들어냈다.

물론 두 작품 모두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이 묻어나는 결과였지만 이들은 연기자로서 첫걸음을 떼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많은 연기돌들의 활동이 두드러진 가운데 2013년에도 새로운 연기돌들의 정극 도전은 계속될 전망.

먼저 동방신기 출신 리더 유노윤호가 그 스타트를 끊는다. 유노윤호는 '드라마의 제왕' 후속으로 내년 1월14일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야왕'에 출연, 톱스타 권상우, 수애와 함께 연기자로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유노윤호는 '야왕'에서 솔직하고 화끈한 성격의 아이스하키 선수 백도훈을 연기한다.

유노윤호의 정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을 통해 처음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KBS 2TV '포세이돈'에 특별출연하는 등 연기자로서의 준비를 계속 해왔다.

또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97'을 통해 주목을 받은 에이핑크 멤버 정은지도 조인성, 송혜교가 주연을 맡고 인기 작가 노희경이 집필을 맡아 눈길을 끈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 캐스팅, 여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정은지는 극중 조인성의 첫사랑 희주(경수진 분)의 여동생 희선 역할을 맡았다.

과연 이들이 2013년 SBS 드라마의 연기돌 전성시대를 열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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