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만만' 심수봉 아들 "어머니 무관심에 게임중독"

고소화 인턴기자  |  2013.01.11 10:28
<화면캡처- KBS 2TV '여유만만'>


가수 심수봉의 아들 한승현 씨가 게임중독에 빠졌던 사실을 고백했다.

한승현은 1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 출연해 심수봉과 갈등을 빚었던 사실을 공개했다.

심수봉은 "같이 살지 않는 딸에 대한 그리움에 못이겨 매일 밤을 술로 달랬었다. 그러나 아들이 그 모습을 보며 자신에게는 무관심하고 여동생만 그리워하는 줄 알았다고 해 마음이 찢어졌다"고 전했다.

이에 한승현은 "힘든 시기를 많이 겪었었다. 사춘기에 방황하던 시절 사귀던 친구들을 어머니가 만나지 못하게 하면서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았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컴퓨터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고 결국에는 게임중독에 빠졌었다. 일주일동안 잠을 자지 않고 게임을 할 정도였다. 3년이 지나서야 고칠 수 있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심수봉 모자가 출연해 서로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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