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제작진이 고민 사연자(출연자) 자작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안녕하세요'에서는 22세 남성의 '우리 집을 자기 집처럼 제멋대로 사용하는 형의 친구들'이라는 고민 사연이 소개됐다.
이 사연은 방송 후 온라인 상에서 출연자들의 대화가 담긴 페이스북 대화 내용이 공개되며 자작 논란에 휩싸였다. 출연자 중 한 명이 '안녕하세요' 녹화 다음날인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기하느라 힘들었다", "일등과 두 표 차이로 이등했다"고 한 내용을 게재해 자작 논란의 도화선이 됐다.
'안녕하세요'의 연출 이세희PD는 15일 오전 스타뉴스에 "'우리 집을 자기 집처럼 사용하는 형의 친구들'의 고민 사연 주인공과 오늘(15일) 오전 직접 연락을 했다. 당사자는 조작 논란이 된 부분은 고민 사연자와 형의 친구들이 방송 후 지인들의 질책이 우려되어 자신들의 입장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이세희PD는 "논란 후 고민 사연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명의 글을 남겼다"며 "고민 사연자가 곧 군대에 입대하는데, 이런 논란이 불거져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번 '안녕하세요'에서 조작 논란에 휩싸인 고민 사연자는 방송 후 15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작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저 '안녕하세요' 출연했는데. 그거 사연이 조작이라고 하시는데요. 사실 맞구요. 방송 출연 이후 형들과 많이 친해져서 페이스북에 댓글도 남긴 거고요"라고 밝혔다.
이어 "형들 말은 형들이 지인들한테 너무 쓰레기로 보일까봐 그냥 하신 말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몰랐습니다. 저희가 더 조심했어야했는데 죄송합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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