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돈의 화신' 제작진과 처음엔 접촉 못해"

윤상근 기자  |  2013.01.17 13:06
배우 강지환 ⓒ제공=SBS


강지환이 SBS 드라마 '돈의 화신'의 출연과 관련해 "제작진을 만나고 싶었지만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접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지환은 17일 오후 서울 합정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돈의 화신' 출연 제의를 받은 이후 직접 연출자와 만나서 대화를 하려 했지만 소속사와의 문제 등으로 인해 당시 만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지환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화유(주) 오주연 변호사는 "전 소속사 에스플러스 측과의 계약 관련 문제 때문에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전속 계약 이행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강지환이 제작진과 만나고 싶다는 것도 에스플러스 측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 변호사는 "에스플러스 측을 통해 '돈의 화신' 출연을 제의받은 것은 맞지만 에스플러스와의 계약 만료 이후 직접 제작진과 만나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하는 판단 하에 강지환이 제작진에 연락을 취해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전 소속사와의 분쟁을 겪으며 홍역을 치른 바 있는 강지환은 오는 2월께 방송예정인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 악독한 사채업자의 딸과 돈 때문에 모든 것을 잃은 검사 이차돈 역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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